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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태양. 스포츠동아DB
SSG 랜더스 우완투수 이태양(31)은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1홈런 1볼넷 3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10-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2017년 6월 18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무려 1459일만에 거둔 선발승이었다.
이날 이태양은 최고 구속 144㎞의 직구(38개)와 포크볼(14개), 슬라이더(8개), 커브(3개), 체인지업(1개)을 조합해 KIA 타선을 틀어막았고, 총 64구로 5이닝을 책임지며 김원형 SSG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태양은 경기 후 “오래간만에 선발로 던져서 기분이 좋았다”며 “오늘 더블헤더이기도 하고, 날씨도 더워서 야수들을 위해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 그리고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중점을 뒀던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수 선후배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준 덕에 더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도 “(이)태양이가 선발로 5이닝을 잘 던져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