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박학기·이은미 등 김민기 헌정 음원, 21일(오늘) 정오 공개

입력 2021-06-21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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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학기, 이은미,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 권진원과 배우 황정민이 김민기의 노래 ‘아침이슬’ 발표 5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은 가수 겸 작곡가이면서 문화기획자인 김민기의 노래를 다시 불러 21일 정오 음원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박학기는 ‘친구’, 이은미는 ‘기지촌’, 웬디는 ‘그 사이’에 목소리를 담았다. 권진원과 황정민은 ‘이 세상 어딘가에’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의 음원은 김민기에 헌정하는 트리뷰트 앨범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에 수록된다.

박학기가 부른 ‘친구’는 김민기의 고교 시절인 1968년도 작품이다. 당시 동해안으로 여름 야영을 갔다 동료 중 하나가 익사하는 사고에 맞닥뜨려 참혹한 심경을 담았다. 세련된 화음 진행과 상징성 풍부한 노래말로 한국 모던 포크의 걸작으로 꼽힌다.

‘기지촌’은 서울 이태원 근처 기지촌의 풍경을 그렸다.



웬디가 다시 부른 ‘그 사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노래한 곡이다. 웬디는 “저녁 들녘 풍경의 감성을 최대한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 세상 어딘가에’는 1978년 노래극 ‘공장의 불빛’을 통해 선보인 노래로, 힘겨운 노동현실과 이에 맞서는 여공들의 이야기다.



권진원은 김민기가 이끌어온 극단 학전 출신 배우 황정민과 듀엣으로 나섰다. 조동익이 편곡한 노래이기도 하다.

앞서 이달 6일과 14일 메이트리, 유리상자, 이날치, 태일(NCT), 한영애, 알리, 윤도현, 윤종신, 장필순의 곡이 공개됐다.

이들과 함께 나윤선, 노래를찾는사람들, 정태춘, 크라잉넛 등이 참여한 음원이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헌정앨범에 참여한 모든 가수가 함께 부른 ‘아침이슬’도 나온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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