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게임산업 지각변동 몰고온다

입력 2021-06-21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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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인 크래프톤이 국내 게임 산업 지형도를 바꾼다.

크래프톤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230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55만70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최대 5조6000억 원이다. 7월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하고, 7월 중 상장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크래프톤은 게임 대장주로 올라서게 된다. 희망 공모가 최하단인 45만8000원을 적용하더라도 시가총액이 23조 원을 넘는다. 현재 국내 증시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를 훌쩍 넘는 규모다.

크래프톤은 2017년 선보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으로 단번에 리딩 게임사로 부상했다. 배틀로얄 장르를 개척한 배틀그라운드는 PC와 콘솔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7000만 장 넘게 팔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10억 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6704억 원, 영업이익은 7739억 원이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4610억 원, 영업이익 2272억 원을 올렸다. 특히, 해외 매출이 4390억 원으로 94%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과 중국의 로열티에 집중된 매출구조다. 크래프톤이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새로운 타이틀이 필요하다.

크래프톤은 현재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로 최근 글로벌 사전 예약자가 1700만 명을 돌파했다. 인도에서만 서비스 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도 사전예약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서며 청신호를 켰다.

이외에도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명 ‘카우보이’를 준비 중이며,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를 기반으로 한 게임 제작 등 새로운 IP 발굴에도 나선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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