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512억 규모 안양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입력 2021-06-30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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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호계동 삼덕진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 쌍용건설

부산 이어 수도권 가로주택사업 시공권 첫 수주
지난 5월 부산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정비사업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쌍용건설이 이번에는 수도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경기 안양시 호계동 969-3에 위치한 삼덕진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70명(전체 조합원 91명) 중 88.5%(62명)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512억 원 규모.

삼덕진주아파트는 향후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총 228가구의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2022년 8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10월 착공을 거쳐 2026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 수는 97가구다.

쌍용건설이 올해 첫 진출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 수주 등으로 쌓아온 도시정비 분야에서의 명성과 브랜드 선호도가 크게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또 그동안 누적된 주택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설계 및 금융 등의 적극적인 업무 지원과 함께 조합과 원활한 소통을 진행한 것도 밑거름이 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30일 “지난 5월 수주 후 한 달여 만에 광역시와 수도권에 위치한 사업의 시공권을 연이어 따낸 것에 의미가 있다”며 “더 플래티넘의 안양 첫 진출과 함께 서울 및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 추가 수주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만 전국에서 약 4조1000억 원, 총 27개 단지 약 2만6000가구의 사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광명 철산한신 리모델링, 송파 가락쌍용 1차 리모델링,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안양 삼덕진주 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약 4700가구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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