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정일우X권유리X김태우, 벼랑 끝 3인의 궁(宮) 회동, 왜?

입력 2021-07-03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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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에서 궁지에 몰린 정일우, 권유리, 김태우의 긴박한 궁(宮) 회동이 포착돼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이하 ‘보쌈’)의 지난 방송에선 모든 판이 뒤집혔다. 이이첨(이재용)은 과거 선대왕을 독살한 약밥을 만든 대령숙수를 광해군 앞에 데려왔다. 바우의 신원 복권을 취소와 더불어 수경을 자신에게 돌려보내지 않는다면, 독살 의혹을 만천하에 고하겠다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결국 내금위를 보내 바우(정일우)와 수경(권유리)의 지켜, 이이첨의 반격을 막아낼 패로 쥐고 있던 광해군(김태우)은 끝내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또다시 제 손으로 딸을 내줘야 하는 힘없는 왕이자 아비의 치욕을 겪었다. 그리고 바우와 수경은 또다시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다.

3일(오늘)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컷은 그렇게 벼랑 끝에 선 바우, 수경, 그리고 광해군이 궁에서 만난 순간을 포착했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두 사람을 포기하는 듯했던 광해군이 다시 이들을 불러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함께 공개된 예고 영상은 이들의 위기 상황을 배로 실감나게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이첨의 역모를 막아라”라고 다급히 명을 내리는 광해군과 “역모를 막지 못한다면 소인 자진하겠사옵니다”라고 답하는 바우의 목소리엔 불안한 기색이 가득하다. 영상 말미엔 광해군이 이이첨 앞에서 울부짖는가 하면, 수경이 궁녀로 위장해 궐에 숨어든 사실이 이이첨에게 발각되는 순간이 담겨 끊이지 않는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MBN 측은 “‘보쌈’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바우와 수경, 그리고 광해군이 사활을 걸고 이이첨에게 맞설 예정이다. 최후의 전쟁을 앞둔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19회는 3일(오늘)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사진=MBN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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