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3회 연속 주관기관

입력 2021-07-15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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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컨소시엄, 2029년까지 427억 지원
‘AI·데이터 기반 신약 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 수행
서울아산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1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합, 개방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2020년에 이어 3회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2029년까지 국내 주요 암과 희귀·난치성 질환의 신약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임상데이터 활용, 약물반응 예측, 정밀표적 발굴, 환자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투입되는 연구비는 427억5000만 원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협력 관계를 맺은 국내 제약사, 바이오벤처들은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빅데이터와 바이오 기술, 임상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

8년6개월간의 연구 기간 동안 의료현장 통합 지식베이스 및 인공지능형 가상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체외환자모델의 데이터 기반 분류를 통한 인공지능형 약물반응 예측 기술 개발, 치료표적 발굴 특화 인공지능 기반의 개방형 신약 개발 지원, 유전체 기반 환자맞춤형 신치료 개발 및 관리 기술 개발, 플랫폼 확산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및 기술사업화 등 5개의 세부과제를 진행한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으로 세 번째 과제까지 수주해낸 것은 우리 병원의 우수한 연구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히 R&D 역량을 강화해 국민 건강과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4차 산업혁명 기반 사람중심 융합기술(HCT)을 통한 진료-케어 신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뇌 정신질환·암의 사람중심 융합기술 진료-케어 신산업 생태계 구축’, 2020년에는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기반의 고위험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 의료환경 구축’ 육성 과제에 채택돼 각각 2026년까지 426억 원, 2028년까지 441억 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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