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3년만에 신곡낸 사연

입력 2021-07-1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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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김진호·김용준.(왼쪽부터)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목소리·더블에이치티엔이

보컬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김진호·김용준.(왼쪽부터)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목소리·더블에이치티엔이

‘놀면 뭐하니?’ 출연 팬들 추억 소환
소속사 다른 세 멤버 뭉치는 계기로
17일 ‘놀면…’ 100회 특집서 첫 공개
‘향수 자극!’

차트 역주행 돌풍의 힘은 컸다.

2000년대를 풍미한 그룹 SG워너비가 3년 만에 완전체로 신곡을 발표하며 무대에도 오른다. 이들은 16일 신곡 ‘넌 좋은 사람’을 선보이고 과거 감성을 새롭게 자극한다.

김용준·김진호·이석훈으로 구성된 SG워너비는 2018년 ‘만나자’ 이후 3년 만에 완전체로 신곡을 내놓는다. 자신들의 연인, 친구, 가족 등은 물론 그룹의 노래와 함께 그동안 추억을 쌓아온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는다. 최근 SG워너비의 과거 기획사가 2006년 전국투어 콘서트의 일부 실황 음원을 공개할 계획을 밝히면서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들이 직접 신곡을 발표하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소속사에 몸담고 개별 활동을 해오다 4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시청자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화제를 모았다. 이 무대에서 부른 ‘타임리스’, ‘내 사람’, ‘살다가’, ‘라라라’, ‘아리랑’ 등 옛 히트곡이 모두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는 세 멤버가 다시 뭉쳐 신곡을 발표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석훈의 소속사이자 SG워너비의 전반적인 홍보를 담당하는 C9엔터테인먼트측은 15일 “2000년대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보컬그룹으로 재조명되며 이들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면서 “SG워너비 스타일의 미디엄템포 발라드가 음악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 만큼 신곡에 대한 팬들의 의견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SG워너비는 신곡 무대도 특별하게 꾸민다. 역주행 돌풍을 몰고 온 ‘놀면 뭐하니?’의 17일 100회 특집 무대에서 신곡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한번 SG워너비 스타일의 발라드가 인기를 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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