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아신전’ 박병은 “좀비물 안 좋아해…무섭고 징그러워”

입력 2021-07-20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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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이 ‘킹덤 : 아신전’ 출연에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 11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 아신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했다.

박병은은 굳은 신념과 나라에 대한 충심으로 가득 찬 민치록을 연기한다. 민치록은 '킹덤' 시리즈와 '킹덤 : 아신전'을 연결하는 중심인물이다.

박병은은 “시즌2에서 제안을 받았는데 시즌1을 본 입장에서 ‘어마어마한 작품이 내가 왜 나한테 들어올까’ 싶었다. 좋은 작품을 감사하게도 받아서 행복감이 가시지 않는다”며 “스페셜 에피소드까지 하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다만 평소 좀비물을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박병은은 “좀비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무섭고 징그럽다”면서 “시즌1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바뀐 게 좀비들이 뛰고 살을 갈구할 때 안쓰러웠다. 그게 민초들이었다. 살과 피를 탐하는 게 아니라 그 배경에 그들의 아픔, 서러움이 있는 좀비라서 시즌1, 2를 보며 짠하고 안쓰러웠다. 시즌2에서 죽일 때 마음이 좋진 않았다. 그런 걸 쓰신 작가님이 너무 대단했다”고 감탄했다.

어린 아신 역에는 아역 김시아가 활약한다. 김시아는 아동학대를 다룬 영화 '미쓰백'에서 눈도장을 찍은 뒤 '백두산' '클로젯'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전지현 아역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시아는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 됐다. 캐스팅 소식을 잊을 수가 없다. 엄마에게 들었는데 눈물이 날 것처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지현은 “시아 어머니 좋겠다. 부럽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킹덤 : 아신전’은 북방 여진족 부락의 후계자 ‘아신’의 이야기와 생사초의 비밀을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오는 23일 공개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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