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야구왕’ 김병현·김일중 “아이들 순수한 열정 몰입도 최고…희열 느껴”

입력 2021-07-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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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출신 야구스타 김병현(왼쪽)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이 24일부터 방송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야구왕’에서 각각 어린이 야구단 감독과 캐스터로 나선다. 사진제공|채널A

채널A ‘내일은 야구왕’ 주역 김병현·김일중의 뜨거운 여정

‘아이콘즈’ 야구단 감독 김병현
“야구 발전에 도움되겠다 직감”

마이크 잡은 야알못 캐스터 김일중
“아빠 마음으로 응원…울컥하기도”
“우리, 우승할 수 있습니다!”

따가운 땡볕보다 더 뜨거운 집념을 불태우는 이들이 있다. 어린이 야구단 ‘아이콘즈’ 단원들이다. 10∼13세로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야구 열정만큼은 어른 못지않다. 16명 소년들의 목표는 딱 하나. 동아일보와 안동시가 공동개최하는 ‘제1회 황금사자기 어린이 야구대회’ 우승이다.

24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야구왕’이 우승컵을 향한 이들의 여정을 생생하게 담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월드시리즈 2회 우승에 빛나는 김병현(42)이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42)은 개그맨 이휘재와 함께 진행자로 나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아이콘즈’ 감독. 김병현이 얻은 새로운 타이틀이다. 감독으로 나서는 것은 야구인생 처음이다. 서면으로 만난 그는 “감독으로 불리는 게 아직 낯설기도 하지만, 설렘과 궁금함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자연예인 야구단이나 다른 예능프로그램으로부터 감독 섭외를 받은 적은 몇 차례 있어요. 하지만 모두 거절했죠. 제가 사랑하고 평생을 바친 야구를 절대로 가볍게 대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만난 ‘내일은 야구왕’은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직감이 들었어요.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스스로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겠다는 확신도 있었죠.”

16명의 단원들을 선발하는 과정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유이기도 하다. “시간이 부족해 많은 것을 알려주기 쉽지 않다”면서도 쑥쑥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면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한다.

“개개인의 부족한 점과 뛰어난 점을 알려주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사소한 조언이라도 빠르게 자신의 역량으로 흡수하는 친구들을 보면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저의 지도방식이 아이들의 성장과 딱 맞아 떨어졌을 때 엄청난 희열을 느낍니다.”

김 감독은 “아이들보다 학부모들이 나를 더 잘 안다”며 ‘웃프게’ 말하면서도 “단원들 모두가 나를 진심으로 믿고 따른다”고 강조했다.

“모든 스포츠경기에서 결과는 중요하고, 선수들과 팀은 우승을 향해 달릴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같이 땀을 흘리면서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과정,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거든요. 그래도 좋은 성적을 내야 되지 않을까요? 하하하!”

김 감독은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에 시청자들도 푹 빠져들 것이라 자부했다. 2007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발굴된 이강인(도쿄올림픽 축구 국가대표)처럼 ‘야구 꿈나무’를 발견해낼 그 날도 꿈꾼다.

“열정적인 아이들의 각기 다른 개성이 분명 재미있게 다가갈 겁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박찬호’ ‘제2의 류현진’도 나올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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