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경정 등급 체크해요”…41명 승급·40명 강등 조정

입력 2021-07-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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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를 맞아 시행된 경정 등급조정에서 81명 선수의 등급이 바뀌었다. 사진은 경정 레이스 모습.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021년 경정이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동시에 시행된 등급 조정에 81명의 선수가 등급이 바뀌었다.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7월 15일까지 총 21회차의 성적(평균득점, 사고점, 출주횟수)을 토대로 등급이 조정됐다. 41명의 선수가 승급했고, 40명의 선수가 강등됐다.

강자들 대거 포진된 A1급

최고 등급이라 할 수 있는 A1급에는 23명의 선수가 배정됐다. 심상철, 김민천, 김종민, 조성인 등 강자들이 포함됐다. 그중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16기 나종호다. 지난 시즌 초 신인레이스 이후 B2급으로 시작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올리며 바로 A1급으로 수직 상승에 성공했다.

나종호 외에도 B2급에서 A1급으로 수직 상승한 선수로는 이미나, 김동민, 김민준이 있다. 이미나의 경우 매년 B1∼B2급을 오가다 A1급으로 올라서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박석문, 정용진, 김세원 등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노장급 선수들도 A1급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B2급에서 A2급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강등의 쓴맛 본 박설희·어선규
박설희, 반혜진, 어선규 등 쟁쟁한 강자들이 사고점 0.8점 이상을 기록하며 성적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B2급으로 떨어졌다. A1급 단골 진출자였던 이주영도 부상과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A1에서 B1급으로 강등됐고 어느 정도 강자로 인정받았던 서화모, 손지영, 길현태 등(이상 A2에서 B1급으로 강급), 구현구, 장수영, 이응석 등(이상 A2에서 B2로 강급)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등급 조정으로 인해 주선 보류를 받게 된 선수들이 유독 많았는데 강창효, 김재윤, 김계영 등은 출발 위반 2회 누적으로, 이상문, 손근성, 서종원 등은 평균 사고점 1.2점 이상으로 주선 보류를 받게됐다. 경정 관계자는 “이번 등급 조정은 많지 않은 출전 기회 속에서 점수 관리를 상대적으로 잘했던 선수들이 높은 등급을 받게 된 경우가 많기에 후반기도 점수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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