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만식 일침, 안산 온라인 학대에 “XX들, 조용히 살아라” 분노

입력 2021-07-31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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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만식 일침, 안산 온라인 학대에 “XX들, 조용히 살아라” 분노

배우 정만식이 여자 양궁 국가대표이자 금메달 3관왕 안산(20)을 향한 온라인 학대에 일침을 가했다.

정만식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궁 안산 선수 짧은 머리 뭐! 반페미? 뭐? 악플? 진짠가 찾아봤더니 아 XXX들 진짜네? 왜? 유도 남녀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암말 말없어? 그건 또 쳐 맞을까 봐 못하지? 이런 XXXXXXX들”이라고 욕설을 섞어 분노했다. 그는 “너희들을 어째야하니?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좀 보렴~ 아, 코로나 때문에 못 나와? 그렇게 겁도 많은데 할 말도 많았어? 집에 쌀은 있고? 누가 밥은 주디? 그냥 숨 쉬고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살어~”라고 냉소적인 멘트를 덧붙였다. 이후 누리꾼의 지적에 욕설 부분을 수정했다.

정만식의 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산을 학대하고 혐오하는 세력을 비꼰 것. 반페미니즘 성향을 보이는 이들은 안산을 ‘남성 혐오자’로 몰아세우며 비상식적인 비하 발언을 일삼았다.

정만식은 댓글창에서 누리꾼들의 설전이 오가자 추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러분 그만들 하시라. 이분들 로미오와 줄리엣을 봐도 누가 잘못했네 하고 토론하시겠네. 그만들 주무시라. 나도 일을 해야 하고 자야 한다. 영화 ‘모가디슈’ 많이 봐주시라”고 남겼다. 그러면서도 “이러면 이 XX 정작 영화 홍보였네~ 노이즈 마케팅이었네~ 이러실라나? (웃음) 잘 자요”라고 전했다.

한편,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세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며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이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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