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준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3쿼터 5라운드 '슈퍼차 부부 in 조선'에 출연해 개그감을 발산했다.
이날 강재준은 홍윤화를 업고 무대에 등장해 "꽁냥 꽁냥 꽁냥냥냥냥"이라는 시그니처 소개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과 홍윤화의 '랜선 부부' 면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재준은 쌀포대 컬러의 슈트를 입고 등장한 이국주에게 "되게 큰 쌀포대 같다. 쌀포대 10개 합쳐놓은 것보다 크다"며 이국주를 놀리는가 하면 이국주, 홍윤화와 함께 '쌀포대 트리오'로 변신했다.
이은형은 "우린 웃음을 주는 사람들이지만 안방에서 만큼은 진지하다"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강재준은 "매주 선배라는 이유만으로 그만 좀 찍어 눌러라. 나 신인 때 안 사귄다고 했더니 내 코너에서 대사를 싹 다 빼버렸다. 그래놓고 어쩔 수 없이 사귄다니까 대사를 주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또 강재준은 "또 헤어지자고 하니까 SBS '웃찾사' PD님을 찾아가서 내 욕을 해서 검사 맡는 코너마다 싹 다 까이게 만들었다"고 분노해 이목을 모았다. 이에 이은형은 "그렇게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진지하게 말하자 강재준은 "내가 재미없었던 거였구나. 노잼이었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강재준은 볼링을 치고 싶다는 홍윤화의 요구에 옷을 풀어헤쳐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강재준은 미리 그려둔 볼링공 그림을 공개하며 코너를 마무리했다.
강재준이 출연하는 '슈퍼차 부부 in 조선’은 지난 2쿼터 최종 우승을 차지한 '2021 슈퍼차 부부 비긴즈’를 조선시대 배경으로 새 단장한 코너다. 실제 부부인 강재준-이은형, 김민기-홍윤화가 파트너를 바꿔 펼치는 독특한 콘셉트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강재준은 tvN '코미디빅리그',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tvN '코미디빅리그'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