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제임스 건 감독이 마고 로비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2일 정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기자회견에서 할리퀸 캐릭터에 대해 “만화 역사 상 가장 대단한 캐릭터라 생각한다. 1990년대에 만들어졌는데 슈퍼맨과 원더 우먼, 아이언맨 등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할리퀸은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에 이어 마고 로비가 같은 캐릭터를 소화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고 로비보다 뛰어난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 주저하지 않고 마고 로비를 선택했다”며 “할리퀸을 비롯해 많은 캐릭터들이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비교할 때) 조금 바뀌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새롭게 보여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리퀸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다. 광기가 있으면서도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데 보통 사람들에게는 광기로 보일 수 있겠지만 할리퀸 입장에서는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없었던 내면의 선함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각본을 쓰고 연출했던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모든 장면이 IMAX 인증 카메라로 촬영됐으며 R등급 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제작됐다. 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