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산’ 플렉센, 시즌 10승 달성… 최지만, 4타수 무안타

입력 2021-08-03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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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플렉센(시애틀)이 3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0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이 빅리그 복귀 시즌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플렉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팀의 8-2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5패)를 거둔 플렉센은 지난 2017년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총 투구수는 113개(스트라이크 71개). 평균자책점도 종전 3.81에서 3.75로 낮췄다.

1회말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플렉센은 2회말 2사 1-3루, 3회말 2사 1루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플렉센은 팀이 6-0으로 앞선 4회말 2사 후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5회말에는 첫 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브랜든 로우의 내야 땅볼때 추가 실점했다.

6회말 2사 1루를 무실점 처리한 플렉센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키어마이어에게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위기는 없었다. 플렉센은 마이크 주니노와 로우를 잇달아 삼진 처리한 뒤 조 스미스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스미스가 넬슨 크루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끝냈다.

시애틀은 3회초 4안타와 2볼넷, 상대 실책과 폭투 등으로 선취 5득점, 플렉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초 한 점을 더한 시애틀은 7회초 타이 프랑스의 솔로포 등으로 추가 2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팀의 4번타자로 나선 프랑스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최지만의 타율은 0.251가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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