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회를 만난 같은 꿈을 꾸는 소녀들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며 케이팝 걸그룹의 데뷔가 무산되거나 이미 데뷔한 그룹도 팬들을 만날 무대가 줄어든 상황에서 참가자들은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마주하게 됐다. 그동안 움츠러든 음악 시장에서 케이팝 아티스트와 지망생들은 자신들의 실력과 매력을 보여줄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 속 ‘걸스플래닛999’ 참가자들은 시청자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으로 도약할 기회 앞에 섰다. 장기간 지속된 펜데믹과 무더위로 지친 시청자에게도 99명 소녀들의 꿈을 향한 여정은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걸스플래닛’의 언어는 케이팝, 케이팝으로 하나되는 99인의 참가자
세계 무대에서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세계 각국의 소녀들이 케이팝 걸그룹이라는 꿈을 꾸고 있다. 그 중에서도 비슷하면서도 각자 다른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문화권의 참가자들은 오로지 케이팝 걸그룹이라는 목표로 ‘걸스플래닛’에 모여들었다. K, C, J 그룹의 소녀들은 ‘걸스플래닛’에서는 케이팝이라는 하나의 공통 관심사로 연결되고 소통한다.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모두를 하나로 만들 케이팝의 위력과 참가자들의 케이팝을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은 이 프로그램의 결정적인 관전포인트.
#99인 99색, 각자의 색을 가진 참가자들이 선사할 다채로운 매력
‘걸스플래닛999’의 99인 참가자는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이라는 하나의 꿈을 꾸지만, 서로 다른 언어권과 다른 공간에서 자라온 만큼 99인 99색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다. 99명 모두 각각의 실력과 매력 포인트, 성격 등을 가진 만큼, 시청자들은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다채로운 개성의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중 원석 같은 참가자들을 발견하고, 각기 다른 개성의 참가자들이 이루어내는 케미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다수의 실력자 등장, 글로벌 시청자 놀라게 할 무대 대기 중
내일(6일) 공개되는 ‘걸스플래닛999’ 첫 방송에는 참가자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탐색전의 시간이 마련된다. 다른 참가자들과 시청자에게 각자 자신이 준비해온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눈도장을 찍는 시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케이팝 걸그룹이 목표인 만큼, 참가자들의 실력 또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걸스플래닛999’에는 다수의 실력자들이 포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5일 공개된 ‘걸스플래닛999’ 온라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MC를 맡게된 여진구는 “처음으로 진행을 맡는다. 나 역시 정말 궁금하다. MC라는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데 의미가 다다.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내가 참가자들에게 어떤 공감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며 “MC라는 자리와 별개로 시청자 입장에서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많은 이에게 평가받아온 사람으로 현실적인 조언과 공감이 가능할 것 같다. 참가자들 성장이 궁금해 함께하게 됐다. 참여하길 잘한 듯하다. 오히려 참가자들에게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첫 녹화 소감에 대해서는 “‘우당탕탕’한 느낌이다. 촬영을 마치고 나니 옷이 다 젖었더라. 식은 땀이 너무 났다.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이 정도로 (진행을) 못할 수 있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윤신혜 CP는 “데뷔 쿼터제는 없다. 투표 방식은 미션에 따라 달라진다. 투표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다. 반영 비율은 한국 50%, 글로벌 50%다. 외부 플랫폼인 유니버스에서 투표 진행과 합산을 전담해 점수화 한다. 제작진은 유니버스를 통해 데이터만 전달받는다. 그 과정에서 점수가 변형되는지 외부 참관인 제도를 통해 투명하게 검증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신혜 CP는 각국 정치색을 드러내는 참가자 논란 가능성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은 탈 정치적인 문화 행사다. 올림픽과 일맥 상통하다. 올림픽에서도 정치색을 배제하지 않나. 우리 프로그램도 문화나 케이팝으로만 경재하기로 약속했다. 참가자들 역시 정치나 외교적인 발언을 하지 않기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9인 모두 케이팝을 중심으로 모인 만큼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걸스플래닛999’는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소녀들이 케이팝 걸그룹이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걸스플래닛’ 안에서 연결되고 화합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프로젝트다. 6일 저녁 8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