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지아·박은석, 김소연·엄기준에 ‘지옥맛’ 복수 (펜트하우스3)

입력 2021-08-07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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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와 박은석이 김소연과 엄기준을 향해 일격을 날렸다.

6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6.9%,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5%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7.5%를 나타냈다.

이날 로건리(박은석)가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전날 밤의 전말이 밝혀진 데 이어, 심수련(이지아)과 로건리가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엄기준)의 범죄를 폭로한 후 서로를 물어뜯게 만드는 엔딩으로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밤 천서진은 로건리에게 독극물을 주입한 후 펜트하우스로 배송되는 가구 박스로 위장해 로건리를 펜트하우스 헬퍼룸으로 옮겼다. 그러나 그 사이 하윤철(윤종훈)이 로건리에게 해독제를 투입했고, 로건리는 하윤철의 도움으로 형 알렉스와 연락이 닿았던 것. 그렇게 응급차로 후송되던 로건리는 급하게 차를 돌려 심수련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두 사람은 극적인 재회를 이뤘다. 로건리에게 가했던 주단태와 천서진의 악랄함을 전해 듣게 된 심수련은 “내 방식대로 처절하게 응징 하겠어요”라고 복수를 다짐했고, 로건리 역시 “더 이상 관용 따위는 없습니다. 사람 잘못 건드린 거 뼈저리게 후회하게 만들 거예요”라고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하윤철도 “나도 같이합니다. 같이 하게 해줘요”라며 뜻을 모았다.

심수련과 로건리는 돈을 목적으로 천서진을 도운 백준기(온주완)의 실체에 경악한 데 이어, 오윤희(유진)가 죽던 날 진분홍(안연홍)이 하은별(최예빈)을 납치했다는 정황을 확보한 후 하윤철의 도움으로 진분홍을 납치했다. 진분홍은 끝내 자신은 오윤희의 죽음에 관련이 없다고 잡아뗐지만, 로건리가 진분홍의 죽은 아이를 언급하며 마음을 흔들자 그제야 “주단태랑 약속한 곳에 갔는데 갑자기 나를 결박하고 끌고 갔어요. 그 다음부턴 나도 몰라요”라고 사실을 밝혔다. 그러자 로건리는 오윤희가 가져갔던 진분홍 차의 블랙박스에 대해 물었고, 진분홍은 하은별을 납치한 것을 감추기 위해 블랙박스를 숨겼지만 법인 명의라서 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블랙박스를 손에 쥔 로건리는 심수련, 하윤철과 마지막으로 녹화된 영상을 확인했고, 천서진이 오윤희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렸던 현장을 포착했다. 오윤희를 죽인 범인이 주단태가 아닌 천서진이라는 것에 거대한 충격에 휩싸인 세 사람은 분노했고, 심수련은 “저들도 지옥이 뭔지 알게 될 거에요”라고 냉정한 눈빛을 드리웠다. 더불어 심수련은 주석경(한지현)으로부터 천서진이 천명수(정성모) 이사장을 죽였다는 증언을 들은 후 의지를 다졌다.

그 사이 주단태는 로건리 조모(윤석화)로부터 천수지구 시공권을 얻어냈고, 천서진은 심수련의 이사 해임을 이끌어낸 후 새 이사장으로 등극했다. 얼마 후 천수지구 신도시 개발 기공식 현장에서 주단태의 연설이 시작되고, 이어 취임식으로 인해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천서진의 축전 영상이 재생됐던 터. 그런데 이때 화면이 갑자기 중단되더니, ‘로건리 차 폭발사고’ 당시 현장 모습과 동시에 노인 분장을 했던 주단태의 모습이 나타났고, 이어 ‘로건리를 죽인 사람은 주단태다’라는 붉은색 글씨가 화면 위로 등장했다. 이후 영상에 다시 천서진이 모습을 드러낸 후 “내 축하, 마음에 들어요? 주단태 회장님?”이라고 미소를 보이자, 주단태는 천서진을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같은 시각, 청아재단 이사장 취임 축하연에서 천서진은 주단태가 보내온 선물이라며 액자를 전달받았다. 그러나 천서진이 포장지를 걷어내자 ‘천명수 이사장을 죽인 사람은 천서진이다’라는 붉은색 글씨가 쓰여 있는 천명수 이사장의 사진이 드러난 것. 이에 천서진은 분노하며 취임식 파티장을 뛰쳐나갔다. 이후 폐건물에서 만난 천서진과 주단태는 격앙된 채 서로에게 달려들었고, 격렬한 몸싸움으로 험악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 순간, 현장에 도착한 심수련과 로건리가 두 사람을 보며 만족감 어린 미소를 보이는 ‘통쾌 전율 엔딩’이 그려졌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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