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가로등 배너, 친환경 크로스백으로 재탄생”

입력 2021-08-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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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파크 가로등 배너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친환경 크로스백을 소개하는 캐릭터 로티와 로리. 사진제공|롯데월드

롯데월드, 자원 선순환 캠페인 ‘그린월드’ 박차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 진행
임직원 참여 BYO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
ESG경영 통해 지속가능 사회적 기업 발판 마련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필수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업활동을 위한 ESG 가치 추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롯데월드(대표이사 최홍훈) 역시 ‘어 베터 월드’(A Better World·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라는 핵심 슬로건을 바탕으로 친환경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사이클링 백 수익금, 전액 환경보호기금 적립

롯데월드는 특히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환경 분야에서 자원 선순환 캠페인 ‘그린월드’(Green World) 확대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9일, 롯데월드는 지난 봄 어드벤처 파크를 장식했던 가로등 배너를 재활용해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미니 크로스백을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공개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협업한 프로젝트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은 수익금은 전액 환경보호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가로등 배너와 같은 현수막 폐기물은 대부분 플라스틱 합성수지에 유성 잉크로 출력하기 때문에 매립해도 썩지 않는다. 자연 폐기과정에서 수질오염 및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봄에 파크에서 컬러풀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가로등 배너의 친환경적 재활용을 위해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을 다시 환경보호 기금으로 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사용했던 가로등 배너를 모두 수거해 고유한 패턴과 컬러를 가진 부분을 찾아 상품 디자인에 맞게 재단해 크로스백을 제작했다. 제품마다 배너의 각기 다른 패턴으로 만들어 동일한 디자인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하나뿐인 크로스백이다. 세로 18cm, 가로 13cm로 휴대폰과 간단한 소지품을 들고 다닐 수 있게 제작됐으며 3개의 수납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높였다. 화사한 색감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의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29일까지 진행하며 미니 크로스백 단품과 4월 롯데월드가 파크에서 수거한 폐 PET로 제작한 친환경 필통과의 세트 두 가지로 진행한다.

친환경 빨대. 사진제공|롯데월드



생분해 빨대·중수 플랜트 친환경 활동

롯데월드의 자연 선순환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월 테마파크에서 수거한 3만여 개의 폐PET로 업사이클링 친환경 필통을 만들고 이를 상품점에서 판매해 그 수익금을 다시 환경보호 기금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업사이클링 필통은 일반 필통 제작과 대비해 탄소 배출량 49%, 에너지 사용량 61%를 절감할 수 있다.

어드벤처 파크의 식음 매장에는 매립하면 100% 분해되는 친환경 빨대를 도입했다. 2022년까지 전 식음업장에 도입해 연간 소비량이 약 84만 개에 달하고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빨대를 완전 퇴출할 계획이다. 상품판매점에도 생분해성 쇼핑봉투를 도입해 연간 약 1.9톤의 온실가스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린월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종이컵 대신 도입한 친환경 텀블러. 사진제공|롯데월드


롯데월드는 1989년 테마파크 오픈부터 지금까지 파크 내 자원 선순환을 위한 설비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로형 어트랙션(후룸라이드, 아트란티스 등)이나 파크의 각종 오·폐수를 정화해 청소, 조경수, 냉동기 냉각수 등에 쓰는 중수로 재사용하는 중수 플랜트다.

롯데월드는 중수 플랜트 운영으로 연간 평균 30만 톤, 현재까지 약 1000만 톤의 물을 절약했다. 올해 1월에는 어트랙션 중 가장 많은 담수를 사용하는 ‘정글탐험보트’의 배수관로 개선을 통해 연간 4800톤을 더 재활용하게 됐다.

이밖에 직원들에게 텀블러를 지급하고 종이컵 사용 자제를 독려하는 BYO(Bring Your Own Tumbler)캠페인과 구형 PC를 사회적 기업에 기증하는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최종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단순히 기업의 단기적 이익이 아닌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롯데월드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ESG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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