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김경남, 눈물의 오디션 엔딩…꿈 이룰까? (‘오케이광자매’)

입력 2021-08-1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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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이 눈물의 오디션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만들었다.

8월 15일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에서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김경남이 아버지 돌세(이병준)가 쓰러진 가운데 무대에 오른 '눈물의 오디션' 엔딩으로 보는 사람을 가슴 아프게 했다.

김경남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볼수록 진국' 한예슬로 시청자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아직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그는 부유한 다른 사위들과 비교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극하고 있던 터.

'오케이 광자매' 41회에서 한예슬(김경남)은 광태(고원희)의 넉넉한 형편을 부러워하는 아내 광식(전혜빈)에 마음 아파하며 성대가 안 좋은 가운데에도 오디션을 향한 굳은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소고기를 사서 혼자 지내는 아버지 돌세를 찾은 예슬은 자신을 위해 35년 사랑을 포기하고 홀로 지내는 아버지의 쓸쓸한 모습에 가슴 아파했다. 돌세에게 한 점씩 고기를 구워주던 중 오디션 추첨으로 급히 집을 나서게 된 예슬은 그 날 따라 눈에 밟히는 돌세의 모습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불길한 예감이 적중했는지 예슬이 오디션 차례를 기다리는 중 돌세가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쓰러진 돌세를 발견한 철수(윤주상)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 광식은 예슬에게 사실을 알리면서 "아버님 곁에 내가 있을게. 노래하고 와. 아버님도 그걸 바라실거야"라고 전한다.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과 오디션 사이에서 고뇌하던 예슬은 결국 아버지가 바랐던 자신의 모습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오디션 무대에 오르고 자신을 위해 애쓰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노래하다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슬픔을 억누르며 오디션 무대에 올라 밝은 노래를 부를 수 밖에 없는 김경남의 슬픈 눈물로 끝난 엔딩은 시청자들의 가슴도 아프게 했다.

김경남은 아버지를 원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극 중 한예슬의 감정변화를 섬세하고 밀도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8월 21일 저녁 7시 55분 42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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