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잡기와 풋볼을 합친 뉴스포츠…장충고에 부는 ‘플래그 풋볼’ 바람

입력 2021-08-1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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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츠 ‘플래그 풋볼’이 학교체육의 새로운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한·일 플래그 풋볼 경기 장면. 사진출처|네이버 사진캡처

선수 막아서는건 되지만 태클은 금지 ‘안전’
‘플래그 풋볼’을 아시나요?

학교체육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에 알려진 스포츠 종목을 벗어나 새로운 스포츠를 즐기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서울 장충고에선 생소한 스포츠를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뉴스포츠인 ‘플래그 풋볼’이 그것이다. 뉴스포츠는 올림픽 등의 국제대회에서 채택하지 않은 종목으로, 대중적인 스포츠 종목을 결합하거나 변형해 만든 새로운 스포츠다. 대표적으로는 티볼, 추크볼, 킨볼이 있다. 뉴스포츠는 경쟁이 주인 기존 스포츠와 달리 협동심을 유발하며,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다. 또 신체활동 증진을 도모하는 장점도 있다.

플래그 풋볼은 공을 가진 선수가 허리에 매단 가늘고 긴 깃발을 상대에게 빼앗기지 않으면서 상대의 엔드존에 들어가는 게임이다. 꼬리잡기와 풋볼이 합쳐진 뉴스포츠다. 과격하고 어려운 풋볼을 꼬리잡기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플래그 풋볼은 풋볼을 변형한 것으로 럭비공을 가지고 경기를 한다. 풋볼의 과격한 몸싸움을 줄이고 모두가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변형했다. 과격한 몸싸움은 허용되지 않는다. 선수를 막아서는 것은 허용되지만 태클은 하지 못한다. 플래그 풋볼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과격하고 어려운 풋볼을 꼬리잡기처럼 재미있고 쉽게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안전하게 게임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학생들은 “전략을 많이 쓰는 게임이어서 처음에 많이 어려웠다”고 평했다.

장건우 학생기자·장충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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