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불후의 명곡’ 이봉주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수술 후에도 힘들어”

입력 2021-08-22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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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이봉주 선수가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봉주는 21일 ‘불후의 명곡’ 스포츠 스타 특집에 출연해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고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근육이 계속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배 쪽에서 경련이 일어나다 보니 허리도 제대로 펼 수 없다.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수술을 받았다. 많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몸이 변화가 없는 것 같다”라고 현재 상태를 덧붙였다.

그는 “걱정하는 분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아진 모습을 이 자리에서 노래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드리려고 결심하게 됐다”며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또 “마라톤을 하다 보면 ‘데드포인트’가 온다. 내 인생에 데드포인트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기회를 통해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해 모두를 감동케했다.

이봉주는 이날 가수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선곡, “고등학교 때부터 이선희를 좋아했다. 달리면서도 이선희 노래를 많이 부르고 들었다”라며 무대에 올랐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부터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 중이다. 근육 긴장 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꼬이거나 목이 뒤틀리면서 돌아가는 등 통증을 동반한 근육 이상이 나타나는 난치병이다. 지난 6월 약 6시간 30분에 걸쳐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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