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열린 피겨 주니어GP, 지서연 4위·윤아선 5위 선전

입력 2021-08-22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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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지서연(16·도장중)이 2021~2022시즌 첫 주니어그랑프리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지서연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59점, 예술점수(PCS) 52.32점으로 총 115.91점을 받았다. 이로써 지서연은 20일 쇼트프로그램의 56.15점을 더해 총점 172.06점을 획득하며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174.80점을 받아 3위에 오른 클레어 서(미국)에 불과 2.74점 뒤져 메달을 놓쳤지만, 충분히 선전했다. 기본점수가 10.10점에 달하는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하게 성공해 수행점수(GOE) 1.52점을 따냈다. 이어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단독 점프도 모두 깔끔하게 뛰었다.


지서연과 함께 출전한 윤아선(광동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1.68점, PCS 49.38점 등 109.06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의 48.18점을 더한 총점 157.24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0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려 다음을 기대케 했다. 특히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를 제외한 모든 연기를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한 점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은 린지 토른그렌(미국·181.45점)이 차지했고, 은메달은 카이야 뤼터(캐나다·177.60점)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는 2년 만에 열렸다. 2020~2021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두 취소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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