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급 베팅 전략 짤 땐 정종진의 ‘김포팀’ 주목

입력 2021-08-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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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출주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빅4(김포, 청평, 세종, 동서울) 훈련지에 베팅하면 보다 높은 승률을 챙길 수 있다. 사진은 경륜 레이스 모습.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훈련지 ‘빅4’ 분석

김포팀, 특선급 14명 최고 훈련지
동서울팀, 특선·우수 전력 두터워
세종팀, 무려 28명 최다인원 보유
청평팀, 우수급만 16명 허리 역할
경륜선수들이 팀을 이루어 훈련하는 지역은 총 36개이다. 이중 매번 출주표에 이름을 올리는 메이저 훈련지를 꼽으라면 김포, 동서울, 세종, 청평 팀을 말할 수 있다. 매회 40명 이상 참가하는데 경륜의 전체 출전선수 중 50% 정도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한 경주에 단일팀으로 3 명이나 출전하기도 하고, 아예 경주는 이들 네 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출주표의 절반 이상 영역을 차지하는 빅4(김포, 청평, 세종, 동서울) 훈련지에 집중하면 보다 승률 높은 베팅전략이 될 수 있다.

정종진 버틴 프리미엄급 훈련지 김포팀

총 24명 중 특선급이 14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훈련지이다.

매회차 10명 내외로 출전하는데 특히 특선급 출전선수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경륜대세 정종진을 중심으로 황승호, 공태민, 인치환, 정재원, 정정교 등이 버티고 있어 대상경주 등 큰 경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기교파인 김형완, 문희덕과 김민균, 엄정일, 원신재 등 중위권도 탄탄하다. 특선급 베팅전략에서 반드시 신경써야할 팀이다.

김포팀의 맞수, 수도권 강호 동서울팀

총 17명으로 김포팀에 버금가는 전력이다. 특선급을 8명 보유한 수도권 강호로 선발급은 1명뿐이다.

정예선수로만 구성된 팀으로 정하늘, 신은섭을 비롯하여 전원규, 정해민이 맹활약중이다. 우수급도 맏형격인 이용희를 비롯해 우성식, 김제영, 김주호, 양진우, 정상민 등이 매 경주 우승권을 위협하고 있다. 특선, 우수의 베팅전략에서 주목해야할 팀이다. 특히 두터운 우수급 전력 때문에 쌍승공략에 노림이 많다면 김포팀을 꼭 챙겨야 한다.

선행 등 공격적 전법 선호 세종팀
총 28명으로 훈련지중 최다인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 회차 15명까지 출전한 경우도 있다. 질적으로도 특선급을 11명 보유하고 있다.

간판 황인혁을 중심으로 김관희, 황준하, 임치형, 조주현, 정태양이 활약 중이다. 주 전법이 선행, 젖히기의 공격형이 주류인 게 특징이다. 팀 대결에서 주도권 장악은 용이하나 상대 견제에 약한 것이 단점이다. 특선 중상위권 공격형이 다수여서 특선급 중배당 공략에선 필수이다.

우수급의 중추역할 청평팀

총 23명으로 최근 규모가 커져 매 회차 10명 이상 출전하고 있다. 특선급은 김시후가 유일하다. 걸출한 스타급이 없지만 우수급이 16명으로 허리 역할을 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진원, 이기주를 비롯해 선행력이 돋보이는 손재우, 제 기량을 회복한 조재호 등 무게감이 느껴지는 멤버를 갖추고 있다. 선발급 최강 함동주 역시 맹활약 중이다. 우수급 경기에서는 집중해볼 팀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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