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최초 아시아 히어로가 베일을 벗었다.
30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시무 리우, 아콰피나,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참석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다.
넷플릭스 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으로 이름을 알린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통해 마블 최초 아시아 히어로를 그려낸다. ‘샹치’는 어렸을 적부터 최고의 암살자가 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인물로, 압도적인 전투 실력은 물론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인적인 능력까지 겸비한 히어로다.
마블 히어로들과의 차별점을 묻자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거다. 굉장히 다면적이고 본인만의 주관을 전할 수 있는 인간적 캐릭터"라며 "보통 마블 슈퍼 히어로는 완벽하고 결함이 전혀 없다. 우리 영화에서 샹치는 인간적이고 다충적인 인물로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아콰피나는 샹치 여자친구 케이티 역을 맡아 시무 리우와 호흡한다. 아콰피나는 "케이트는 재밌으면서도 누구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다. 주변에 있을 거 같은 평범한 인물"이라며 "젊은이의 표상 같다. 세상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 부모님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나아가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샹치'는 마블과 북미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인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다. 시무 리우는 "이 영화의 중요성은 두 번을 강조해도 모자라다. 본인의 이야기, 가족 이야기, 경험, 인종을 넘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스크린에 펼쳐지는 게 중요하다"고 중점을 짚었다.
본인의 사례도 언급했다. 시무 리우는 "난 캐나다로 이민 간 중국 가족에서 자란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캐나다에서 자라면서 나는 샹치와 같은 아시아인 캐릭터를 못 봤다. 그들은 배경에 있었고 2차원적으로 보여졌다"고 털어놨다.
시무 리우는 '샹치'가 아시아인 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영화를 통해 큰 스크린에도 아시아계인 우리의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고 슈퍼히어로가 되는 것을 보는 게 너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아시아가 아닌 다른 인종의 관객들에게도 이 영화가 문화에 대해 배우는 다리가 될 수 있다. '샹치'는 세계에 있는 다양성을 드러내는 좋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무 리우의 맨몸 액션은 '샹치'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일부 히어로들과는 달리 '첨단 슈트'는 입지 않기 때문. 시무 리우는 "액션 시퀀스를 최선을 다해 만들고 싶었다. 수개월 동안 혹독하게 훈련했다. 촬영 전 4개월 정도 안무를 배우고 무술을 익혀야 했다. 하루에 1시간 반 씩 근력 운동을 했다"고 준비 과정을 선명했다.
가장 맘에 드는 장면으로는 '버스 액션'을 꼽았다. 시무 리우는 "버스 위에 매달려 있다가 옆으로 떨어지면서 부딪힌다. 스턴트 없이 소화했다. 많은 분들과 심혈을 기울인 장면이다. 감독이 위험하다고 걱정했는데 직접 소화했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자신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월 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30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시무 리우, 아콰피나,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참석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다.
넷플릭스 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으로 이름을 알린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통해 마블 최초 아시아 히어로를 그려낸다. ‘샹치’는 어렸을 적부터 최고의 암살자가 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인물로, 압도적인 전투 실력은 물론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인적인 능력까지 겸비한 히어로다.
마블 히어로들과의 차별점을 묻자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거다. 굉장히 다면적이고 본인만의 주관을 전할 수 있는 인간적 캐릭터"라며 "보통 마블 슈퍼 히어로는 완벽하고 결함이 전혀 없다. 우리 영화에서 샹치는 인간적이고 다충적인 인물로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아콰피나는 샹치 여자친구 케이티 역을 맡아 시무 리우와 호흡한다. 아콰피나는 "케이트는 재밌으면서도 누구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다. 주변에 있을 거 같은 평범한 인물"이라며 "젊은이의 표상 같다. 세상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 부모님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나아가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샹치'는 마블과 북미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인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다. 시무 리우는 "이 영화의 중요성은 두 번을 강조해도 모자라다. 본인의 이야기, 가족 이야기, 경험, 인종을 넘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스크린에 펼쳐지는 게 중요하다"고 중점을 짚었다.
본인의 사례도 언급했다. 시무 리우는 "난 캐나다로 이민 간 중국 가족에서 자란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캐나다에서 자라면서 나는 샹치와 같은 아시아인 캐릭터를 못 봤다. 그들은 배경에 있었고 2차원적으로 보여졌다"고 털어놨다.
시무 리우는 '샹치'가 아시아인 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영화를 통해 큰 스크린에도 아시아계인 우리의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고 슈퍼히어로가 되는 것을 보는 게 너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아시아가 아닌 다른 인종의 관객들에게도 이 영화가 문화에 대해 배우는 다리가 될 수 있다. '샹치'는 세계에 있는 다양성을 드러내는 좋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무 리우의 맨몸 액션은 '샹치'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일부 히어로들과는 달리 '첨단 슈트'는 입지 않기 때문. 시무 리우는 "액션 시퀀스를 최선을 다해 만들고 싶었다. 수개월 동안 혹독하게 훈련했다. 촬영 전 4개월 정도 안무를 배우고 무술을 익혀야 했다. 하루에 1시간 반 씩 근력 운동을 했다"고 준비 과정을 선명했다.
가장 맘에 드는 장면으로는 '버스 액션'을 꼽았다. 시무 리우는 "버스 위에 매달려 있다가 옆으로 떨어지면서 부딪힌다. 스턴트 없이 소화했다. 많은 분들과 심혈을 기울인 장면이다. 감독이 위험하다고 걱정했는데 직접 소화했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자신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월 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