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형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비뇨기암 치료 동향 위한 코호트 연구로 수상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8월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최세영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홍범식 교수와 함께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에 대한 데이터 구축 및 분석을 실시한 논문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에서 10년간의 비뇨기암 치료 동향을 관찰하기 위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을 발표해 선정됐다. 논문은 장기간의 후향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 교수는 논문을 통해 비뇨기암 가운데 치료 방법으로 수술적 치료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수술 방법은 최근 들어 로봇수술과 기능 보존 수술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확인했다.
최세영 교수는 연구과제에도 ‘인공지능 기반 방광경을 이용한 방광암 스크리닝 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로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방광경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요도에서부터 방광, 요관입구를 관찰하는 검사로 요도협착, 방광과 요도의 결석, 전립선비대증, 방광암 등을 진단하는데 시행되는 검사법이다. 최 교수는 방광경 검사의 장점에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방광경 영상에서 방광암을 찾아낼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최세영 교수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방광경 검사는 정확한 진단과 병기를 판단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잔존암 가능성을 낮추어 암의 재발 및 진행을 방지하고, 검사의 표준화 및 향후 비뇨의학 영역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도입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