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의 친오빠인 권순욱 뮤직비디오 감독이 5일 39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그동안 복막암으로 투병해왔다. 보아는 이날 SNS를 통해 “고 권순욱 감독이 2021년 9월5일 0시17분 별세하였기에 삼가 알려드린다”며 부고를 알렸다. 보아 등 유족은 고인의 빈소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친인척들과 장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아는 SNS에서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라며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이라며 애도했다. 권순욱 감독은 보아를 비롯해 god, 백지영, 레드벨벳 등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이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