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70억 원대 빚 상환’ 상황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약칭 ‘백반기행’)에는 이상민이 함께 했다.
허영만은 이상민에게 “나는 이상민 씨를 보면 그 이야기가 생각난다. 웃는 사람 일류, 참는 사람 이류, 우는 사람 삼류. 이상민 씨 같은 분이 일류 아니겠냐”고 말했다. 허영만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이상민 채무를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내가 운영하던 회사는 2005년 최종 부도 처리가 됐다. 당시 부채 총액이 69억 7000만 원이었다”며 세간에 알려진 ‘70억 원 채무’를 밝혔다. 이상민은 “다 갚았느냐”는 물음에도 답했다. 이상민은 “이제 채권자는 세 명 남았다. 아주 걱정하고 좌절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상민 채무를 둘러싼 다양한 소문은 꾸준히 제기됐다. 수년 전 이미 채무 변제를 모두 마무리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이상민은 현재도 채무액을 상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 다음은 2017년 8월 이상민이 직접 밝힌 채무 변제 상황 전문
2005년 부도이후 저의 전체 채무액에 대부분은 저와 직접적인 만남이 아닌 일부 경영진의 권유에 의한 법인투자가 60% 가까이 되었으며 회사 법인 자금 조달로 인한 채무금들이 대부분이어서 법적으로 법인 청산 및 개인파산. 법인파산 등에 법적제도에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 부도 후 12년 동안 법인 청산 및 개인파산이나 회생을 고민도 해보지 않고 누구의 도움 하나 받지 않고 내 힘으로 해결하겠다. 라고 생각한 이유는 투자자 및 채권자들의 어려운상황과 법인의 오너였던 본인 자신이 여기서 포기하면 이후에 어떤 성공을 이루어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해서 성공에는 여러 가지의 성공이 있겠지만 부도당시에 나의인생에 가장 큰 고난이자 성공은 나의지금의 실패를 내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2005년의 부도의 실패를 극복중이며 많은 사랑을 해주시는 팬여러분들께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 열심히 화이팅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정말... 너무 사랑합니다.. 저의 언론 기사에 악의적으로 법적파산이 되지 않아 억지로 갚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파산이나 회생을 안해서 고맙다고 매월 건강식품과 많은 사랑을 주시는 채권자분들이 많이 슬퍼하세요~^^ 그러지 말아주세요~ 13년간 열심히 갚아온 저도 너무 슬퍼요.. 사랑해주세요~~ 채무가 모두 해결되면 정말 많은 사랑 받은 만큼 베풀면서 더 더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