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던 “1+1=1…‘핑퐁’처럼 우린 천생연분”

입력 2021-09-10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예계 ‘공식 커플’인 가수 던(왼쪽)과 현아가 듀오로 나서 첫 EP 앨범 ‘[1+1=1]’을 내놓은 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피네이션

6년째 공개연애 커플 현아-던, 미니앨범 발표

던 프로듀싱, 현아 비주얼 디렉팅
‘핑퐁’ 등 모든 곡 공동 작사·작곡
“잘 맞지만 실제론 정반대의 성격”
‘연인과 듀엣 사이’.

상상으로 쓴 가사가 아니다. 연인이 살을 맞대고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직접 만든 노래로 오롯이 앨범을 채웠다. 남자가 ‘아!’ 하면 여자가 ‘어!’ 한다. 독특한 셈법도 가졌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닌, 하나다.

가요계 6년차 공식 커플인 현아와 던이 9일 첫 EP(미니앨범) ‘[1+1=1]’을 발표하고 듀엣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2019년 11월 각자의 곡으로 한날한시 컴백한 적이 있지만, 듀엣으로 앨범을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사에 처음 같이 들어왔을 때 (듀엣)앨범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도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했는데, ‘절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렇게 나왔다”며 웃었다. 이어 “궁합도 ‘찰떡’”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9년 1월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에 합류했다.

워낙 엉뚱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지만 음악작업만큼은 그렇지 않다. 던이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고, 평소 패션 감각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현아는 비주얼 디렉팅으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핑퐁’(PING PONG)을 비롯해 모두 4곡의 수록곡은 공동으로 작사·작곡했다. ‘부창부수’가 따로 없다. 평소 솔로 활동에서도 강렬한 무대 장악력과 퍼포먼스 능력으로 남다른 입지를 구축해온 두 사람이 듀엣으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은 마치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처럼,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귀엽고 톡톡 튀는 가사로 표현했다. 또 다른 수록곡 ‘딥 다이브’, ‘XOXO’, ‘우린 분명 죽을만큼 사랑했다’ 등에도 연인의 다양한 감정선을 담았다.

정작 현아는 “앨범 제목이 좀 특이하지 않냐”면서 “진정한 ‘케미’가 뭔지 보여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꽁냥꽁냥’ 사랑이 아니라 무대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제법 비장함을 드러냈다. 이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다 깜빡 잠이 들었는데, 던의 부분을 보고 놀랐다. 마치 춤 배틀을 펼치는 것 같았다”고 자랑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평소 서로에 대한 과감한 애정 표현에도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다. 왜 남의 눈치를 보느냐는 거다. SNS나 패션잡지, 각종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연인이 아니라면 도전할 수 없는 파격적인 포즈도 자주 공개한다.

듀엣 앨범 작업과 최근 공개해 화제를 모은 6년차 커플의 일과 사랑을 담은 다큐멘터리 ‘아임퐈인땡큐 앤유?’는 이런 두 사람의 더욱 깊어진 사랑을 드러냈다.

“워낙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어 그런 것 같아요. 다들 우리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정말 다른 작업 방식으로 일을 하면서 더 예민해지더라고요. 힘들고 외로운 작업이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힘이 났어요.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 있잖아요. 서로에게 그런 존재더라고요. 우린 한 몸이에요!”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