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2년8개월만 솔로…오늘 ‘Chocolate Box’ 발매

가수 양요섭이 힐링 보이스를 담은 'Chocolate Box'를 연다.

양요섭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Chocolate Box (초콜릿 박스)'를 발매하고 2년 8개월 만의 솔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Chocolate Box'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에서 착안한 앨범명처럼 다양한 장르의 좋은 음악 12곡을 담고 있다. 양요섭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다"로 시작해 "지금도 여전히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로 마무리되는 소개를 통해 다양한 감정과 기억을 맛볼 수 있는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BRAIN (브레인)'은 쓸쓸하고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미디엄 R&B 곡이다. 머릿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너의 존재로 인해 괴로워하고 때론 고통받지만,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를 간절하게 바라고 영원히 놓지 못하는 마음을 감성적인 보컬과 트렌디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양요섭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블랙 슈트 핏과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BRAIN'을 비롯해 양요섭의 자작곡인 'Dry Flower (드라이 플라워)', '꽃샘', '나만', 'Good Morning (굿 모닝)', 'YES OR NO (예스 오어 노)'와 실력 있는 프로듀서진이 참여한 'Chocolate Box (Feat. pH-1)', '느려도 괜찮아 (SLOW LUV) (Feat. 민서)', '척', 'Body & Soul (바디 앤 소울)', 'Change (체인지) (Feat. SOLE)', '예뻐 보여' 등 총 12곡이 수록된다.

양요섭은 오랜만에 여성 가수와 호흡한 사랑 노래 '느려도 괜찮아'부터 군 복무 시절의 마음을 조심스럽지만 솔직하게 담아낸 '꽃샘'과 처음으로 스윙 장르를 시도한 'Good Morning'까지 말 그대로 'Chocolate Box'처럼 풍성한 정규앨범을 준비했다. 각 트랙에 맞게 사용된 양요섭의 다채로운 창법과 톤도 이번 앨범을 듣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힐링 보이스로 가을 감성을 두드릴 양요섭의 'Chocolate Box'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BRAIN'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어라운드어스 제공]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