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병원, 25일 P-HIS 오픈해 의료원 전체 구축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환자별 맞춤형 치료 기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김운영)이 클라우드 기반 정밀 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인 P-HIS을 도입하면서 고려대의료원 전체에 걸쳐 P-HIS 구축이 완료됐다.-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환자별 맞춤형 치료 기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25일 오전 미래의학관 8층 회의실에서 P-HIS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 P-HIS 개발은 고려대의료원이 2017년 수주한 국책사업이다. 3월27일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적용했고, 이후 구로병원에 이어 이번에 안산병원이 도입하면서 고려대학교의료원 전체에 P-HIS 구축되었다.
P-HIS는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8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참여로 개발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이다. 외래 및 입원진료, 원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등의 병원 업무를 38개의 표준 모듈 단위로 개발해 각종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인 건강기록 등의 환자에 관한 데이터를 의료기관끼리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중복검사 방지, 환자별 맞춤 투약이 가능하다. 향후 치료 효과 증진 및 환자 안전성 향상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운영 안산병원 병원장은 “이번 P-HIS의 도입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미래 의료혁신에 앞장서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다”라며 “가까운 미래에 환자의 유전체, 습관 및 생활환경 등에 관한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 의료시스템이 일상화될 것이고 그 중심에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