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년만에 오프라인 콘서트

입력 2021-09-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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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11월 27일·28일, 12월 1일·2일 총 4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연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이 11월 27일·28일, 12월 1일·2일 총 4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연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미국 LA서 11·12월 총 4차례
코로나사태 후 첫 대형콘서트
K팝 산업에 기폭제 될지 주목
“이제 ‘퍼미션’(permission·허락) 없이 춤출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니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11월 미국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케이팝 아티스트가 해외에서 처음 펼치는 대형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1월 27·28일과 12월 1·2일 총 4회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를 개최한다. 이들의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10월 말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친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 파이널 공연 이후 2년 만이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해부터 월드투어를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해왔다.

이번 공연은 미국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나라가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위한 방역체계 전환 정책을 펼치면서 가능해졌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보다는 중증 환자 증가와 치명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바꿔 ‘단계적 일상회복’을 꾀하면서 많은 관객이 운집하는 팝스타들의 대형 공연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6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도 이미 6만여 관객이 모여들기도 했다. 또 7만여 객석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에 앞서 10월 록 밴드 롤링스톤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방탄소년단은 28일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도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가 및 지역별 방역 방침에 따라 대면 공연 기회를 모색해 미국에서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수도권 4단계 등 대부분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가 적용 중인 상황이어서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4일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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