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김민재 독설, 박규영과 티격태격 케미 (달리와 감자탕)

입력 2021-10-01 0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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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가 거침없는 독설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4회에서 돈밖에 모르는 진무학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진무학(김민재 분)은 홧김에 청송미술관의 새 관장이 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술관 회의에도 참여한 진무학은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말에 극도로 흥분하며 김달리(박규영 분)와 설전을 펼쳤다. 후원사를 찾아보겠다는 김달리에게 "남의 돈으로 인심 팍팍 쓰고 이제 보니 순 도둑이었잖아! 이러니까 망하지!"라고 거침없이 독설했다.

혼자 술을 마시며 울고 있는 김달리를 발견한 진무학은 그 앞에 다가가 허심탄회한 대화를 시도했다. 진무학은 "속 편하게 다 정리하고 떠날 생각 안 해 봤냐. 미술관 그거 팔면 꽤 된다던데"라며 본인 식대로 말했고, 술에 취한 김달리는 "이 돈 귀신! 아무리 돈이 좋다고 아버지를 팔 거야? 미술관은 우리 아빠라고"라며 주정을 부렸다.

티격태격하면서도 김달리는 진무학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그래도 잘생긴 녀석아"라고 말해 묘한 감정선이 이어졌다. 김달리는 "제가 미술관을 지킬 수 있을까요?"라고 간절히 물었고, 진무학은 "못 하지"라고 딱 잘라 말하면서도 "내가 도와주면 모를까"라고 덧붙여 분위기 반전을 맞았다.

진무학은 자신의 차로 김달리를 호텔 앞까지 바래다준 뒤 숙취해소 음료까지 구입해 로비로 찾아갔다. 이어 김달리가 체크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혼란에 빠지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민재는 진무학의 거친 대사와 일자무식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극의 신 스틸러로서 재미를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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