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子 허웅·허훈, 나처럼 효도 안 하면 서운할 듯” (갓파더)

입력 2021-10-01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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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가 새롭게 생긴 아버지 이순재에 극진한 효도를 약속했다.

1일 오전 11시 KBS2 새 예능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현장에는 KBS 김해룡 PD와 이순재, 허재, 주현, 김갑수, 장민호가 참석했다.

허재는 장성한 아들 두 명(허훈, 허웅 형제)을 두고 있다. 아버지가 아닌 아들로 캐스팅을 받은 소감을 묻자 “처음에는 의아했다. 나도 아버지로서 아들 둘이 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아버지께 사랑만 받았지 난 한 게 없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버지께 못해드렸던 모든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돌아가신 아버지께는 못 하는 거지만 현재 할 수 있는 건 이순재 아버님께 해드리고, 내 아들들도 방송을 볼 테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를 알면 좋겠다”며 “아들들에게 첫 방송을 보고 느낌이 어땠는지를 묻고 싶다. ‘나중에 너희들 이렇게 안 하면 속상할 거다’라고 말할 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허훈, 허웅 형제와 이순재의 만남도 예고했다. 허재는 “아버지(이순재)가 워낙 바쁘시다. 돌아가신 실제 아버지는 손자가 경기하는 걸 많이 못 보셨다.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못 모셨다. 앞으로 경기에 모시고 갈 생각”이라며 “이순재 아버지가 실제 돌아가신 아버지와 목소리와 비슷해 멍 때리고 듣고 있을 때가 있다”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민아버지’ 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국민아들’ 스타를 통해 대한민국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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