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리포트] ‘K머신’ 두산 미란다, KBO 역대 14번째 단일시즌 200탈삼진 달성

입력 2021-10-07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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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32)가 KBO 역대 14번째 단일시즌 200삼진을 기록했다.

미란다는 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 3회초 무사 1루에서 지시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엮어내며 올 시즌 200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두산 구단의 단일시즌 최다 삼진(194삼진) 기록을 작성한 미란다는 이날 200삼진 고지까지 밟으며 새 역사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미란다에 앞서 단일시즌 200삼진 고지를 밟은 사례는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220삼진), 1984년 롯데 최동원(223삼진),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01삼진), 1986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선동열(214삼진)과 롯데 최동원(208삼진), 1988년(200삼진)과 1991년(210삼진) 해태 선동열, 1996년 롯데 주형광(221삼진)과 한화 이글스 정민철(203삼진),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에르난데스(215삼진), 2006년(204삼진)과 2012년(210삼진) 한화 류현진, 2020년 롯데 댄 스트레일리(205삼진)의 9명이 총 13회 기록했다.

미란다는 1984년 최동원이 기록한 단일시즌 최다 삼진(223삼진)에도 도전하고 있다. 팀이 이날 제외 20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지금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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