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 사유리, 국정감사 출석 거부 “상처 많아”

입력 2021-10-08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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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사유리가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출석을 거절했다.

7일 연합뉴스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말을 인용해 '사유리가 국정감사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사유리에 참고인 출석을 요청했던 신 의원은 "사유리가 '비혼 출산 과정에서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상처도 많이 받았다'며 국감장 출석에 난색을 보였다"며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사유리는 2019년 난소 나이 48세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산부인과 진단을 받고 '자발적 미혼모'가 되기로 결심했다.


사유리는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이 허용되지 않는 한국을 떠나 본국인 일본에서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 아들 젠을 출산했다.

앞서 복지위는 사유리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비혼 출산 경험과 한일 간 관련 문화 차이에 대한 설명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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