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정해인 캐스팅 승낙, 떠나갈 듯 기뻐” (언프레임드)

입력 2021-10-08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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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정해인, 이동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8일 오후 2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언프레임드' 오픈토크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연출자 이제훈, 최희서, 손석구, 박정민, 배우 박소이, 변중희, 임성재, 강지석, 김담호가 참석했다.

이제훈은 올해 제작자 김유경 대표, 양경모 감독과 함께 콘텐츠 제작사 하드컷을 설립, 첫 프로젝트로 '언프레임드'를 선보이게 됐다. 이제훈이 연출한 ‘블루 해피니스’에는 ‘모범택시’로 호흡을 맞춘 표예진과 절친 정해인이 노 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이동휘, 탕준상 등 핫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제훈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정해인 모습, 말투, 행동을 머리에 입력하고 써내려갔다. 시나리오를 보여줬을 때 정해인이 재밌게 봤고,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해줘서 떠나갈 듯 기뻤다. 감독님들 마음과 캐스팅 기쁨을 알 수 있었다”며 “극중 이동휘는 정해인에 주식을 알려준다. 주식에 문외한이다. 근데 진짜 주식에 대해 아는 것처럼 연기해서 ‘배우는 배우구나’라는 감독으로서 감탄을 할 수 있었다”고 배우들에 감사를 표했다.

하드컷 X 왓챠 오리지널 ‘언프레임드’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다. 초등학교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조명한 초등학생 누아르 '반장선거'(박정민 감독),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하루를 그린 '재방송'(손석구 감독),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 '반디'(최희서 감독), 도시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블루 해피니스'(이제훈 감독) 총 4편으로 구성됐다.

‘언프레임’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후 오는 12월 왓챠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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