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련 설움 담은 눈물…인교진 진심 전했다 (갯마을 차차차)

입력 2021-10-11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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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련 설움 담은 눈물…인교진 진심 전했다 (갯마을 차차차)

tvN ‘갯마을 차차차’의 이봉련이 인교진과 눈물의 재회로 훈훈함을 전했다.

이봉련이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의 ‘여화정’으로 분해 실감나는 캐릭터 몰입도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어제(10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인교진(장영국 역)과의 과거 이야기와 함께 극적인 화해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여화정(이봉련 분)은 장영국(인교진 분)과 유초희(홍지희 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하며 씁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조남숙(차청화 분)과 술잔을 들던 화정은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아팠을 당시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간호하던 영국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어 화정은 눈물과 함께 “그게 사랑 아닌 걸 알면서도 내가 붙잡은 거야. 다 내 욕심이고 자격지심이지”라고 말하며 힘들 때 곁을 지켜주었던 영국에게 아직 미련이 남아있음을 밝혔다. 이어 화정은 술에 취해 자리에 쓰러졌고, 남숙이 영국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불러낸 것.

한참 후 정신을 차린 화정은 영국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처음부터 다시 한번 시작해 보면 안 될까?”라고 고백하자 “이 양아치 새끼야 15년을 늦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영국의 품에 안겨 오열하며 그동안 그의 진심을 모른 채 속앓이 했던 설움을 모두 쏟아냈다.

이처럼 이봉련은 영국과 이혼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전 남편을 향한 애정을 지니고 있는 극 중 역할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미묘한 감정선을 그려왔던 터. 늦었지만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순간 보여준 이봉련의 눈물은 두 사람이 진정한 부부로 거듭났음을 예감케 하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봉련이 출연하는 tvN ‘갯마을 차차차’는 이번 주 17일(일) 종영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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