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美·UN 의약품 조달시장 기회 잡자”

입력 2021-10-11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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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국 18조 ·UN 3조, 국내기업 진출 0.1% 수준 불과
-14일 설명회, 국제 공공조달 대응 전략·1대 1컨설팅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14일 ‘제약바이오 해외공공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를 온라인에서 개최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설명회는 보건의료분야 UN 및 미국의 정부 조달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시장 진출을 위한 고려사항과 사례를 제시한다. 또한 기업별 맞춤형 일대일 온라인 컨설팅도 제공한다.

공공조달시장은 국가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필요한 재화와 용역을 발주해 거래하는 시장이다. 국제기구 등의 조달시장은 외국기업에 개방된 국제입찰로 이루어져 해당 국가와 기업에 브랜드를 알려 민간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연방정부의 의약품 부문 조달 규모는 약 150억 달러(약 18조 원)에 달한다. UN도 지난해 약 30억3500만 달러(약 3조 원)에 이른다.

반면 국내 기업의 미국 연방 조달시장 수주 규모는 전체 시장의 약 0.1%에 머물고 있다. UN 조달시장 수주도 1% 안팎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각 조달시장에 대한 특성을 살펴보고, 객관적인 분석과 기회 요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뉴욕의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 조달 컨설팅 업체인 윈글리(WINGGLEE) 이나래 대표가 제약바이오산업의 UN 조달시장과 미국 정부 조달시장 및 의약품 유통구조를 설명한다. 이어 보건산업진흥원의 ‘국제입찰 공동 제안서 제출 컨설팅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윈글리의 한국법인 에스피쓰리(SP3)의 이다혜 PM이 정부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질의응답과 기업별 일대일 화상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공공조달시장 참여는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은 물론 장기적으로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며 “이번 설명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각각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조원에 달하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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