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카 가비·리안·시미즈, 세상 과감한 [화보]

입력 2021-10-11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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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카 가비·리안·시미즈, 세상 과감한 [화보]

댄스 크루 ‘라치카’의 가비, 리안, 시미즈가 웰니스 매거진 <필라테스S> 10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매주 화요일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기는 ‘라치카’ 3인방의 ‘찐 ’매력을 이번 화보를 통해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비트와 리듬 앞에 치열하게 맞서는 그녀들을 위해 ‘Born to Beat’를 테마로 뮤지컬 <시카고>와 <물랑루즈> 등에서 영감을 얻어 그녀들의 무대를, 판을 화끈하게 벌였다.

라치카는 가수 청하의 ‘벌써 12시’를 비롯해 보아의 ‘Better’, 효연의 ‘Dessert’ 등의 안무를 고안해 이미 K-POP 아이돌 팬들에게 명성이 자자했던 실력파 댄스 크루. 청하의 ‘Love U’ 안무 작업을 함께 하면서 셋의 케미가 잘 맞아 팀 결성까지 이루게 돼 다양한 작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라치카’만의 색을 묻는 질문에 시미즈는 “춤에 재미를 줄 수 있는 ‘포인트’를 꼭 넣는다”며 “무대 위 주인공(가수)을 빛날 수 있게 해주는 ‘안무 구성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가비는 “라치카에겐 ‘뽐’과 ‘뽕’이 있다. ‘뽐내는’ 것과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포인트인 ‘뽕’이 있다”라고 자신있게 덧붙였다.

그간의 수많은 작업 중 가장 만족스러운 안무로 리안은 “청하의 ‘PLAY’”를 꼽았는데 “가비와 (시)미즈에게 이 곡의 안무 작업에 모든 장르의 댄스를 다 넣어보고 싶다고 말해 댄스스포츠부터 비보이, 왁킹, 락킹까지 다 시도하려 했다. 아쉽게도 최종 버전에 이들이 전부 다 들어가진 못했지만 다양한 장르의 춤이 담긴 색깔 있는 안무로 탄생했다”고 자신있게 힘주어 말했다. 가비는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청하의 ‘벌써 12시’와 팀의 시작이 담긴 CLC의 ‘헬리콥터’를 가장 좋아한다. 청하와 처음 작업할 땐 팀을 결성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헬리콥터’때 크루를 만들어 ‘라치카’란 이름으로 마침내 합을 맞춰봤다. 그래서인지 더 의미가 깊게 다가온다”며 팀으로서의 시작에 무게를 실었다.

각자의 삶에서 춤이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 묻자 시미즈는 “질문 자체부터 무게감이 남다르게 다가온다”며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춤추는 애’로 불릴 만큼 춤과 평생을 함께해 왔다. 그래서 춤은 그냥 나 자체인 것 같다”고 말했고 리안은 “어쨌든 춤은 계속 함께해야 되는 존재”라며 “결혼은 안 했지만 남편 같은 존재”라 답했다. 이어 가비는 “춤을 안 췄으면 뭘 했을지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셋 모두 춤이 자신 그 자체임을 드러냈다.

이제 막 춤을 추려 하거나 댄서로서의 꿈을 지닌 이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로 가비는 “’Just do it”이란 현답을 내어놓았는데, “막상 고민만 지나치게 많아서 질문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부딪혀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안 역시 “다들 우리가 엄청 빠른 시간 안에 뭔가를 이뤄낸 줄 아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지난한 세월 동안 많이 부딪혀 온 거다. 그러니 그냥 생각하고 고민하지만 말고 일단 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라치카와 함께한 <필라테스S> 10월호 화보와 인터뷰는 18페이지 분량으로 게재되며,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의 온라인 서점에서 현재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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