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저널리즘 스쿨, 고교학점제 정식 과목

입력 2021-10-12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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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진행중인 저널리즘 스쿨이 고교학점제 정식 과목이 됐다.

구수환 감독은 SNS를 통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등학교 고교학점제에 저널리즘 수업이 정식과목으로 선정됐다" 며 "대상은 청주지역 고등학생이고, 교육청의 요청으로 이번 가을 학기에시범수업을 시작한다" 고 전했다.

이 수업에는 신문 방송기자, PD, 카메라, 조명감독, 유튜버, 스웨덴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번 과목 선정은 지난 7월 이태석재단과 충북교육청이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상호협력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성교육을 지원하기로 한 후 구체화된 첫 사례라 더 뜻깊다.

구수환 감독은 "기자 PD 보다는 고통 받고 가난한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리더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구수환 감독은 시사 다큐멘터리 전문PD이며 종군기자의 경험이 있다. 그는 6년 전 사비를 들여 저널리즘을 학교를 시작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저널리스트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섬진강 남원, 공주, 청주, 통영 등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수업을 했다. 그동안 수강생만 300명이 넘고 실제로 미디어관련학과에 진학한 학생도 다수 있다.

구 감독은 “이태석신부가 톤즈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었듯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역의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재단을 통해 인문학 강연도 지원을 하고 있다. 이미 여러 학교에서 신청을 해온 상태이며, 구수환 감독은 저널리즘스쿨과 인문학 강연을 전국 교육청으로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 이태석 재단>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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