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유방 양성종양, 진공보조절제술로 정확하게 제거 가능

입력 2021-10-12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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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미유외과 인승현 원장

유방 종양은 양성과 악성 두 가지다. 암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는 악성종양과 암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은 양성종양이다. 하지만 양성종양도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양성종양을 정확히 제거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과거에는 직접적인 절제를 통한 외과적 수술로 조직을 제거했다. 하지만 절제 과정에서 통증 및 출혈 등 신체적 부담이 크고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칼을 대는 외과적 수술 대신 큰 통증 없이 양성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맘모톰 시술을 많이 한다.

맘모톰은 유방 종양을 바늘로 제거할 수 있는 의료 기구를 말한다. 진공 보조 절제술로도 불리는 이 시술은 1.5cm 기준으로 5~10분으로 소요시간이 비교적 짧고, 국소 마취를 하고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종양 의심 부위에 초음파를 이용하여 얇은 바늘을 삽입하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남지 않으며,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시술을 끝낼 수 있다. 현재의 진공 보조 생검(맘모톰) 시술로 제거 가능한 종양의 크기는 제한이 없고, 악성종양 가능성이 있는 종양을 조기에 발견해 제거해 유방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진공 보조 절제술(맘모톰)을 이용하면 크기가 작은 종양도 쉽게 제거가 가능하며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시술 전에 음식을 먹어도 무방하다. 또한 호르몬제제, 당뇨약, 위장약, 혈압강하제도 시술에 지장이 없으므로 정기적으로 복용해도 된다.

맘모톰 시술 후에는 미약하게 멍이 들 수 있지만, 바늘만 삽입하므로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가슴에 감은 탄력붕대는 시술 다음날 풀른다. 그래도 일주일 정도는 무리한 활동을 삼가면서 상처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천안 미유외과 인승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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