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확정…18회 연속 진출

입력 2021-10-12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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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축구가 1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은 12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셰 프로에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J조 8차전에서 티모 베르너의 멀티 골을 앞세워 4-0완승을 거뒀다. 2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승점 21(7승1패)을 마크한 독일은 2위 루마니아(승점 13)와 격차를 8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각 조 1위에만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 중 이번 대회 개최국인 카타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또 19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1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유럽 나라 중 최다 기록이다.

통산으로는 20번째 월드컵 본선행이다. 독일은 첫 월드컵인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 불참했고, 4번째 월드컵인 1950년 브라질 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 추축국이라는 이유로 FIFA로부터 퇴출당한 상태여서 참가하지 못했다. FIFA 회원국 전체를 놓고 보면 독일의 기록은 아직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한 브라질(21회)에 이어 2위다.

지난 5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독일은 유럽 예선 5연승을 기록했다.

북마케도니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던 독일은 후반 5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베르너가 후반 25분과 28분에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후반 38분 자말 무시알라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4-0 대승을 마무리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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