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허리디스크 객관적 치료만족지표 연구 발표

입력 2021-10-12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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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환자 치료만족도 주관적 판단에 의존
-척추관절연구소, 한방통합치료 환자군 지표 분석
-“허리디스크, 허리·다리 통증 고려시 만족도 높아”
허리디스크의 통증과 기능장애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치료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는 연구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최근 논문을 통해 PGIC 기준 ‘매우 호전’ 환자군을 대상으로 치료 전후 허리와 다리 NRS와 허리 ODI 점수 변화를 분석해 환자 만족도의 기준점을 파악했다.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증상은 바늘로 쿡쿡 찌르는 듯한 허리통증, 뻐근함·쑤심 등으로 인한 허리 기능 제한, 찌릿찌릿한 다리통증 등 무척 다양하다. 개인마다 척추 크기와 추공간, 디스크(추간판)가 터진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과 통증 및 기능장애의 정도와 양상은 다양하다.
허리디스크 통증 정도는 0에서 10까지 통증 수치를 나타내는 숫자평가척도(NRS)로 파악한다. 치료 만족도는 5가지로 구분하는 전반적 환자변화 평가(PGIC) 지표를 주로 쓴다. 또한 허리 기능장애 평가는 허리 기능장애지수(ODI)를 통해 측정한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의 연구 결과 비수술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허리 ODI 지표에서 -18.78이, 허리와 다리 통증 중 더 많이 좋아진 쪽에서 -3.5 이상 통증이 줄어들 ¤ ‘매우 호전’의 기준값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Back and Musculoskeletal Rehabilitation(IF = 0.821)’ 8월호에 게재됐다.

전세환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전세환 자생한방병원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허리디스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요 호소 증상인 허리와 다리 통증 뿐만 아니라 기능 또한 감안하였을 때 치료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더 나아가 허리디스크 치료의호전 평가에서 환자의 주관적 기준을 넘어 일반적인 평가에서의 호전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o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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