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회계사 밥벌이 일상 (아무튼 출근)

입력 2021-10-12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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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이면서도 행복하게 밥벌이에 임하는 현대인들의 하루가 펼쳐진다.

12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직종도 분야도 다르지만, 직업에 대한 애정은 가득한 여행 가이드 류재선과 작가 김민주 부부, 회계사 김동욱, 인테리어 디자이너 남형우의 일상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만에 대면 투어를 떠난 여행 가이드 류재선은 한인 가족과 함께하는 소규모 프라이빗 투어임에도 불구, 평소 사용하던 마이크와 송수신기까지 갖추고 이탈리아 남부로 향한다. 그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눈에 보이는 명소들에 대한 관광 지식을 쏟아내며 ‘가신(가이드의 신)’의 면모를 입증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명물들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라벨로 마을에 도착한 류재선은 그림 같은 풍경의 골목에서 최고의 ‘포토 스폿’을 찾아내고, 마을 곳곳에 얽힌 역사적 지식을 대방출하며 고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또한, 놓쳐서는 안 될 해당 지역의 쇼핑 아이템까지 추천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뛰어난 능력치로 밥벌이 만족도 100%를 자랑하는 가이드 류재선과 김민주 부부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꼭 이루고 싶은 바람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다음으로 회계사 김동욱의 숨 돌릴 틈 없는 하루가 펼쳐진다. 그는 외근을 위해 고객사를 미리 분석하고, 거듭되는 보고와 자료 정리를 거친 뒤 백업 자료를 만들기 위해 밤 9시까지 열일하며 바쁜 시간을 보낸다. 감겨오는 눈을 뜨고 뻐근한 어깨를 돌리는 그의 모습은 직장인의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특히 감사 테이블에 오른 김동욱은 고객사와 은근한 신경전을 벌인다고. 감사에 필요한 자료 요청을 에둘러 피하는 고객사에 물러섬 없는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데이터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폭풍 필기를 이어가는 모습은 스튜디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해 본방송에 기대를 더한다.

남형우는 사람들의 일상에 행복을 선물하는 아파트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쉴 틈 없는 하루를 공개한다. 신축 아파트 단지에 출근한 그는 현장 작업자들과 호흡하며 인테리어 과정 전반을 감독하는가 하면, 몇 달 동안 논의를 거친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사를 앞둔 고객과 마지막으로 만나 꼼꼼히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프로페셔널한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남형우는 ‘칼각’, ‘비움의 미학’, ‘감각적인 조명’ 등 자신만의 인테리어 철학으로 고객 맞춤형 인테리어를 완성해간다.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수요에도 민감한 그는 자신만의 축적된 경험치를 바탕으로 고객의 얼굴만 봐도 취향을 파악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 자기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몰입하는 남형우의 밥벌이가 더욱 궁금해진다.

피·땀·눈물과 애정이 공존하는 가이드 류재선과 작가 김민주 부부, 회계사 김동욱, 인테리어 디자이너 남형우의 다채로운 밥벌이 기록은 ‘아무튼 출근!’은 12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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