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 범접불가 카리스마→임수정과 대립 (멜랑꼴리아)

입력 2021-10-12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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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경이 범접할 수 없는 우아한 카리스마로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를 압도한다.

11월 3일 첫 방송되는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진경은 극의 배경이 될 특혜 비리 사립고인 아성고등학교 교무부장 노정아 역을 맡는다. 사교계의 여왕다운 폭넓은 인맥과 우아한 외모를 지닌 그녀는 처세술은 물론 화술마저 뛰어나 어느 곳에서든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특히 노정아의 강력한 무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강한 정보력. 정보가 많을수록 상대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힘이 강해진다고 믿는 인물이다. 암암리에 수집된 정보들은 온갖 불법과 편법으로 이어져 그녀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이런 방식으로 아성고는 물론 교육열 1번지 한곡동을 군림하고 있는 노정아 앞에 새로 부임한 수학 교사 지윤수(임수정 분)가 등장하면서 견고하게 짜놓은 시스템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에 노정아가 지윤수와 어떤 대립각을 세울지 흥미진진한 관계 구도가 예고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도 야욕의 교무부장 노정아의 남다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고고하고 품위있는 자태에 한쪽 입꼬리를 살짝 올린 표정에서 묘하게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 것. 팔짱을 낀 채 어딘가를 주시하고 있는 모습은 무언가 계략을 꾸미는 듯한 인상마저 안겨 ‘멜랑꼴리아’ 속 어떤 존재로 부각될지 궁금해진다.

‘멜랑꼴리아’ 제작진은 “연기자로서의 깊은 내공과 노련함으로 캐릭터의 맛을 살리는 진경의 연기가 극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며 “시청자 분들 역시 진경이 연기하는 교무부장 노정아의 오라(aura)에 매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멜랑꼴리아’는 11월 3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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