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전 세계 팬들이 첫 손 꼽는 K팝 그룹 목표”

입력 2021-10-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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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이 12일 열린 첫 정규 앨범 ‘디멘션: 딜레마’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춤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우리만의 성장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빌리프랩

데뷔 첫 정규앨범 ‘디멘션:딜레마’ 발표한 차세대 루키 ‘엔하이픈’

방시혁 총괄프로듀서 등 전폭 지원
선 주문도 91만장…전작의 두배나
“우리만의 차별점 음악과 퍼포먼스
음원차트·음악방송 1위 하고 싶어”
“가장 주목받는 케이(K)팝 그룹이 되고 싶다.”

‘차세대 슈퍼 루키’, ‘핫 아이콘’, ‘4세대 대표 아이돌’…. 웬만한 성과를 내서는 이런 타이틀을 얻기 어렵다. 지난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해 국내외 팬덤의 든든한 지지를 받으며 11월 데뷔한 엔하이픈은 이 모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뷔 2개월 만에 가요시상식 신인상 4관왕 등 최고의 신인으로 떠올랐고, 두 번째 미니음반으로는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8위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들에게 만족이란 없다. 전 세계 팬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고, “가장 주목받는 케이팝 그룹”이 되기를 꿈꾼다.

데뷔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엔하이픈이 12일 첫 정규앨범 ‘디멘션:딜레마’(DIMENSION:DILEMMA)를 발표한 것에서도 자신감이 엿보인다. 이제 ‘보더’ 연작을 마무리하고 ‘디멘션’ 시리즈를 새롭게 이어나간다.

여러 가치가 충돌하는 세계에 들어간 소년들이 처음으로 자신들의 욕망을 알게 되면서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딜레마에 빠지지만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타이틀곡 ‘태임드-대시드’(Tamed-Dashed)에도 이런 메시지를 담았다. ‘욕망에 길들여질 것인지(Tamed), 욕망으로부터 내동댕이쳐질 것인지(Dashed)’에 대해 질문하는 곡이다.

‘아이랜드’에서 이들을 선발한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원더키드 등 하이브 대표 프로듀서 사단이 참여했고, 선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연준도 수록곡 ‘블록버스터’에 피처링하며 지원 사격했다.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앨범은 선 주문량 91만장(7일 기준)을 돌파했다. 4월 두 번째 미니음반 ‘보더:카니발’(약 45만장)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들은 “수식어나 평가 등은 좋은 무대의 원동력인 것 같다. 그동안처럼 더 발전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음원차트나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오르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엔하이픈의 트레이드마크는 일곱 멤버들이 펼치는 화려한 군무다. 이들은 “최고 퍼포먼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수많은 케이팝 그룹 속에서 우리만의 차별점은 음악과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요. 멤버 한 명 한 명이 개성 있고, 무대 위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어요.”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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