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단풍길 걸으며 산타는 재미 만끽! [김재범 기자의 투얼로지]

입력 2021-10-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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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운탄고도코스.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역임에도 길이 험하지 않고 평탄해 가족단위 트래킹을 즐기기에 좋다. 사진제공|하이원리조트

가을 트래킹 명소, 하이원 하늘길

해발 1000m 넘는 운탄고도길 코스
전 구간 평탄…걷기 좋은 길로 인기
하이원, 백패킹 프로그램도 운영
전문 숲해설사와 ‘HAO 트래킹’도
가을은 트래킹의 계절이다. 야외활동을 하기 딱 좋은 기온, 푸른 숲과 단풍이 어우러진 숲과 계곡, 산의 절경 속을 마음껏 거닐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다. 전국에 많은 트래킹 명소가 있지만 코스의 다양함과 청정자연의 매력, 그리고 트래킹 전후에 휴식을 겸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갖춘 곳을 꼽는다면 정선 ‘하이원 하늘길’이 단연 돋보인다.

하이원리조트 주변 함백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하늘길 트래킹 코스는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 명품 코스다.
석탄 운반하던 운탄고도길을 개발
해발 1100m가 넘는 고지와 능선으로 이어진 하늘길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트래킹 코스다. 하이원리조트는 과거 정선 지역에서 채굴한 석탄을 함백역까지 운반하던 길인 운탄고도길을 중심으로 여러 개 코스를 개발해 ‘하늘 아래 첫 길’ 이라는 의미를 담은 ‘하늘길’로 이름 붙였다.

하늘길의 총길이는 40km 정도로 무난한 난이도의 15분짜리 산책 코스부터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는 재미가 매력인 3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산 코스 등 총 4개의 길, 10여 개 구간으로 이루어졌다. 이중 옛 석탄운반로인 운탄고도길은 해발 1000m가 넘는 코스임에도 전 구간이 평탄해 남녀노소 가족단위로 걷기 좋은 길로 인기다.

하이원리조트는 2020년부터 하늘길과 연계해 ‘하늘길 챌린지’라는 이름의 백패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발 1426m 백운산 자락의 하늘길을 야영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넣은 배낭을 메고 걷다가 야영까지 체험하는 상품이다. 스키장 슬로프 또는 골프장 필드를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으로 제공하고, 리조트 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5성급 호텔 셰프들이 만든 도시락과 생수, 음료도 제공한다.

탄광에서 캐낸 석탄을 운반하던 운탄고도길 코스의 포토스팟 1177갱. 석탄산업이 융성하던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유적이다. 눈 아래로 백두대간 절경이 펼쳐진 하이원탑의 하트 조형물. 하얗고 곧게 자란 나무 군락이 이국적인 무릉도원길의 자작나무 숲(위쪽부터). 사진제공 | 하이원리조트



H.A.O 트래킹과 하늘길 카트투어
H.A.O(High1 Activity Organizer)센터의 ‘HAO 트래킹’은 하늘길을 좀 더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이원리조트 전문 숲해설사와 함께 하늘길을 걸으며 곳곳에 숨어있는 비경과 숲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명상과 트래킹, 휴머니멀(휴먼+애니멀) 치유의 트래킹, 휴머니멀 공존의 트래킹, 누구나 트래킹 등 4가지 테마를 운영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하늘길 카트투어는 스키 슬로프에 조성된 야생화 군락지를 감상하는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해발 800∼1340m에 이르는 스키장 슬로프를 약 1시간에 걸쳐 전동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다양한 야생화를 힘들이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단풍이 물드는 9∼10월에는 코스모스, 메밀꽃, 각시투구꽃 등 가을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산록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 하늘길 트래킹 코스

▲둘레길 1∼2코스(9.2km): 마운틴콘도 - 둘레길 1코스 - 둘레길 2코스 - 테일러스지형 - 전망대 - 하이원팰리스호텔&하이원CC
▲운탄고도길(5km): 화절령 - 도롱이연못 - 1177갱 - 전망대 - 하이원 팰리스 호텔&하이원CC
▲무릉도원길 1∼2코스(5km): 밸리콘도 - 무릉댐 - 무릉도원길 - 백운산 마천봉 - 하이원 팰리스호텔&하이원CC
▲고원숲길 1∼3코스(6.2km): 마운틴콘도 - 고원숲길 1-도롱이연못 - 고원숲길 2 - 하이원탑 - 고원숲길 3(명상길)-마천봉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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