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측 “낙태 종용? 사실관계 파악중” [공식입장]

입력 2021-10-19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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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종용 의혹을 받는 배우 김선호 측이 말문을 열었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19일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해 초부터 5월 말까지 K를 만났다”면서 “그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히며 “K가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며 내 입에서 낙태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까지 거짓 회유를 했다. 결국 K의 친구와 병원을 찾아 임신중절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K는 2년 후 결혼하자고 약속했으나 임신중절 이후 태도를 바꿨다”면서 “5월 말 전화통화로 이별을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18일 해당 글에 “증거 사진과 문자메시지 내용이 많이 남아 있지만 법적인 이유 로 바로 공개하지 않았고, (공개 여부를) 고민 중”이라며 “1년 넘게 죄책감과 고통 속에 시달렸다. (폭로를) 쉽게 결정한 것이 아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 다음은 솔트 엔터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배우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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