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영화 ‘2시의 데이트’도 하차 [공식]

입력 2021-10-20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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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영화 ‘2시의 데이트’도 하차 [공식]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결국 영화 ‘2시의 데이트’에서도 하차한다.

20일 영화 ‘2시의 데이트’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동아닷컴에 김선호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2시의 데이트’는 상상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를 윗집 남자가 매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 알콩달콩한 로맨스 코미디로 지난달 김선호와 임윤아가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22년 3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혼인빙자에 낙태종용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로맨틱 코미디 장르 특성상 배우 교체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선호와 교제 중이던 지난해 7월 아이를 임신했으나 낙태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했다. 동거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지만 올해 5월 갑자기 이별을 통보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선호와 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나흘째인 오늘(20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선호는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내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 부족한 나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면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소속사도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함께 사과했다.

김선호는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1박2일’ 시즌4에서도 공식 하차하기로 했다. ‘1박2일’ 제작진은 김선호의 하차 소식을 알리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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