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아미들 ‘꿈의 축제’ 시작됐다

입력 2021-10-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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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사진출처|빅히트 뮤직

BTS, 1년 만에 온라인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로 팬들과 소통

BTS 새 투어 시리즈의 포문
2년 만에 대형 스타디움 공연
공연 리허설 과정도 모두 공개
현장감 살린 역대급 LED 화제
‘아미들의 축제’가 시작됐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팬덤 ‘아미’를 거느린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1년 만에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새 투어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첫 무대이자 지난해 10월 ‘BTS 맵 오브 더 솔 원’(BTS MAP OF THE SOUL ON:E)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공연이다. 특히 2019년 10월 이후 2년 만에 대형 스타디움에서 펼친 무대라는 점에서 전 세계 시선이 쏠렸다.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친 공연을 온라인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생중계했다.

뒤이어 이들은 다음 달 27∼28일과 12월1∼2일, 총 4회에 걸쳐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공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를 연다.

기쁨의 축제 “어디서든 함께 춤을”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30분 스트리밍 공연을 시작하기 전 일종의 리허설인 ‘사운드 체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공연 준비 과정에 관객도 함께 참여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팬들이 몰리는 것을 우려한 이들은 공연 장소 등을 철저히 감춰왔다. 하지만 장소와 곡을 비롯한 분위기 등이 전날 리허설 과정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일부 공개되기도 했다. 팬들은 “스포일러”라며 우려했지만, 또 다른 팬들은 이마저도 “축제”로 받아들이며 즐겼다.

‘퍼미션 투 댄스’라는 공연 제목이 말해주듯, 방탄소년단은 이번 무대에서 팬들과 호흡에 가장 중점을 뒀다.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서로의 함성을 직접 들을 수 없었지만, 대규모 공연장에 어울리는 무대와 곡들로 가득 채웠다.

콘서트의 콘셉트는 “기쁨의 축제”였다. 공연 제목과 같은 노래인 ‘퍼미션 투 댄스’의 가사처럼 “어디에 있든 누구나 함께 춤추는 것을 허락받았다”는 메시지에 따라 희망과 에너지가 넘쳐났다. 곡마다 독특한 콘셉트와 색깔이 묻어나는 무대는 방탄소년단의 전매특허인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이뤘다.

사진출처|빅히트 뮤직



‘비주얼 이펙트 뷰’ 현장감 ↑!
여기에 무대장치도 “역대급”으로 준비했다. 팬들이 조금이라도 현장감을 느끼게 하려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이기도 하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LED 화면이 이를 말해준다. 실제 공연장 LED 화면 속 효과를 온라인 전송망을 통해서도 그대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 ‘비주얼 이펙트 뷰’(Visual Effect View·VEV)를 도입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상 최대 크기의 LED로, 그만큼 이들이 무대장 치에 각별히 신경 썼음을 보여준다.

팬들은 이를 통해 가사 그래픽과 중계 효과 등이 결합한 화면을 보고 즐겼다. 또 4K/HD의 선명한 고화질을 비롯해 팬들이 직접 6개의 화면 가운데 보고 싶은 것을 실시간으로 골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등도 선보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후 6시30분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펼쳤다.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무대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이들은 독특한 콘셉트와 강한 개성으로 공연을 꾸몄다. 사진은 콘서트 티저 이미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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