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모튼 이탈’ 무거워진 프리드 어깨, ‘이닝↑-실점↓’ 필수

입력 2021-10-27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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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프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록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에이스를 잃어버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이에 맥스 프리드(27)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애틀란타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월드시리즈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경기 초반 휴스턴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를 무너뜨리며 6-2로 승리했다. 무려 25년 만에 거둔 월드시리즈 승리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이날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찰리 모튼(38)을 더 이상 기용할 수 없게 됐다. 모튼이 종아리에 타구를 맞아 골절상으로 이탈한 것.

이에 애틀란타 선발진에도 공백이 생겼고, 이는 2차전 선발 투수로 내정된 프리드에게 전가됐다. 프리드의 호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모튼의 이탈로 애틀란타 구원진에 부하가 생길 것은 확실시된다. 프리드가 긴 이닝을 책임져주지 못할 경우 이 부하는 더욱 심해진다.

프리드는 개인 통산 휴스턴전 선발 등판 경험이 없다. 휴스턴 소속의 선수 중에서도 마윈 곤잘레스, 잭 그레인키와 1~2타석을 상대해 봤을 뿐이다.

이에 왼손 투수 상대 저승사자라 해도 투타간의 첫 맞대결인 만큼 프리드에게 유리한 점은 분명히 있다. 또 프리드는 이번 시즌 후반기에 놀라운 투구를 펼쳤다.

단 프리드는 지난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는 4 2/3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바 있다.

프리드가 호투할 경우 애틀란타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대단히 올라간다. 반면 NLCS 5차전에서와 같은 부진을 겪는다면 팀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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